[현장인터뷰] '짜릿한 역전승' 김도균 감독, "선수들 자랑스러워"

[현장인터뷰] '짜릿한 역전승' 김도균 감독, "선수들 자랑스러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9.22 18:55
  • 수정 2021.09.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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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FC 김도균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수원FC 김도균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도균 감독이 역전승을 일궈낸 제자들을 폭풍 칭찬했다.

수원FC는 2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넣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도균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다. 먼저 실점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역전을 만든 선수들에게 많은 칭찬을 하고 싶다"라고 제자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오늘 경기서 졌으면 연패에 빠지는 상황이었다. 승리를 가져오게 되서 기쁘고, 상위 스플릿 싸움에 유리한 승점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수원FC는 선제골 실점 과정에서 잭슨이 공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잭슨은 이내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동점골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김도균 감독은 잭슨의 플레이를 어떻게 지켜봤을까. "수비에서 많은 부분을 해주는 선수"라고 입을 연 김 감독은 "여름에 합류해 지금처럼 적응해 경기하는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실수에 대해서는 "나올 수 있다"라며,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라고 감쌌다.

올 시즌 수원FC는 여러 차례 막판 결승골로 승리하는 모습을 만들어냈다.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김도균 감독은 "팀의 힘이 아닐까"라며, "지난 서울전 역시 패하긴 했지만, 실점 후 끝까지 따라가기 위한 모습을 보며 팀에 힘이 생겼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점 후 역전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역전을 만드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많이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수원FC는 오는 25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를 상대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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