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수원FC가 투병 중인 소속 유스 선수를 위해 특별한 격려식을 준비했다.
수원FC는 2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 경기장 전광판에는 특별한 영상이 송출됐다. 바로 수원FC U-12(12세 이하) 팀 소속 선수인 강민재를 위한 격려 영상.
2010년생으로 만 11세인 강민재는 올해 수원FC에 입단했다. 포지션은 공격수로 유스팀에서 활약 중이다.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워가던 그는 현재 항암치료 중이다. 지난 6월 림프종암이 발견됐기 때문.
이에 수원FC는 강민재를 격려하기 위해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전광판을 통해 선수들의 격려가 담긴 영상을 송출한 것. 더불어 경기 중에는 그의 완쾌를 기원하며 격려 세리머니도 펼친다. 수원FC 선수들은 득점 시 유니폼을 올리거나 손가락 4개를 들어올리기로 약속했다.
수원FC 선수들이 어린 후배를 위해 득점과 함께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K리그1 31라운드 경기로 시선이 모인다.
수원=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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