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허웅 승부처 지배' DB, 현대모비스 꺾고 결승 진출

[KBL 컵대회] '허웅 승부처 지배' DB, 현대모비스 꺾고 결승 진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9.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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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허웅 (사진=KBL)
원주 DB 허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DB가 허웅의 클러치 활약 속에 결승에 올랐다.

원주 DB는 17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105-95로 승리했다. DB는 결승에 진출했다.

DB는 허웅이 20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레나드 프리먼은 27점 11리바운드, 김종규는 1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가 20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함지훈은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터진 DB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했다.  

초반 흐름은 현대모비스가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DB는 프리먼이 골밑에서 분전을 한 가운데 김훈의 3점슛이 터졌다. 현대모비스는 얼리 오펜스와 스위치 디펜스로 흐름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흐름을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31-23으로 마쳤다. 

DB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영훈이 3점포를 터뜨렸고 프리먼의 골밑 공략도 이어지며 점수차를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야투 난조에 빠지면서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래도 장재석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쌓으면서 반격에 나섰다. DB는 2쿼터 막판 허웅의 3점포와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DB는 2쿼터를 50-46으로 끝냈다. 

DB의 흐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허웅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3점슛을 연이어 터뜨렸다. 김영훈의 3점포도 림을 갈랐다. 현대모비스는 속공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지만 DB의 공격을 제어하기 쉽지 않았다. DB는 나카무라 타이치와 박경상의 3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쌓으며 추격했다.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다. DB는 앞선의 활발한 활동량을 중심으로 김종규와 프리먼이 가세했다. 현대모비스는 골밑 공략을 이어갔다. 함지훈이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현대모비스가 함지훈의 3점슛과 라숀 토마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DB는 허웅과 프리먼이 등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상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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