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서 가려질 '진짜 대세'는?

'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서 가려질 '진짜 대세'는?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9.14 13:33
  • 수정 2021.09.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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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김주형의 경기 모습ㅣ신한금융그룹 제공
지난 9일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김주형의 경기 모습ㅣ신한금융그룹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진짜 대세를 가릴 대회가 찾아온다. 

김주형(19)과 서요섭(25)이 '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에서 타이틀 경쟁에 나선다. 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경북 칠곡군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에서 열린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개최된다. 

김주형은 지난 부진을 만회하고 서요섭은 각종 부문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김주형은 톱10에 7차례 선정되며 대상 포인트(4580점)와 상금(6억1732만원) 모두 1위에 등극해 무서운 상승세를 달렸다. 그러다 지난 9일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93위(1오버파 143타)로 두 번째 컷 탈락을 당하며 미끄러졌다.

서요섭의 신한동해오픈 우승 세리머니ㅣ신한금융그룹 제공
서요섭의 신한동해오픈 우승 세리머니ㅣ신한금융그룹 제공

김주형이 주춤한 사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바로 서요섭. 그는 최근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KPGA 선수권대회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상금은 김주형에 이어 2위(5억609만 원), 대상 포인트는 3위(2843점)에 자리해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이번 대회 서요섭은 고향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서요섭은 "고향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비오(31)도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김비오는 지난 대회에서 투어 통산 5승을 수확했으나 최종 라운드 때 갤러리 쪽을 향해 부적절한 손가락 행위를 해 물의를 일으켰다. KPGA는 3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내렸으나 한 달도 지나지 않아 1년으로 줄었고, 다시 약 반년 만에 '특별 사면'으로 모두 풀려났다. 김비오는 지난해 8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복귀해 활동하고 있고 올해는 매경오픈 공동 4위, 한국오픈 단독 4위에 올랐다.

명예회복에 나서는 김주형과 고향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서요섭,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비오 등 '진짜 대세'를 가릴 이 대회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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