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내내 선두' 장하나,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20승이 목표"

'대회 내내 선두' 장하나,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20승이 목표"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9.13 13:04
  • 수정 2021.09.1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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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이천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장하나가 티샷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이천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장하나가 티샷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장하나(29·BC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내내 선두를 달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장하나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나흘 동안 선두를 굳건히 지키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별들의 전쟁’답게 해외 무대를 누비는 박인비, 김효주, 전인지 등 해외파와 올해 국내에서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 통산 14승의 장하나 등의 국내파들이 총 출동해 시작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장하나는 최종 라운드서 첫 번째 홀(파5)부터 보기로 시작해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내 안정적인 플레이로 1타를 줄여 마무리했다. 이로써 장하나는 지난 6월 롯데오픈 우승과 이날 우승을 더해 시즌 2승과 더불어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현역 KLPGA 투어 선수 가운데 최다승인 15승을 기록한 장하나는 메이저 대회 통산 4번째 우승도 달성했다. 또한 2012년 이후 9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우승 탈환에 성공했다. 장하나는 "프로 첫 승을 한 대회에서 또 우승해 너무 기쁘다. 새롭게 출발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장하나는 기자회견에서 “2위와 크게 차이 났지만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긴장했지만 많이 드러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대회 내내 1위를 달린 장하나는 "티샷이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해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페어웨이를 넓게 쓰려고 했다"라며 "20승이 목표인데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 앞으로 부상 없이 욕심내지 않고 차분하고 즐겁게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박현경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2위에 올랐다. 이정민은  2타를 줄여 2언더파 286타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KLPGA 투어 6승 박민지는 최종합계 1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르며 KL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달성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린 김효주는 이날 4타를 잃어 이븐파 288타로 6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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