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향교 개교 600주년 기념비 제막식

영암향교 개교 600주년 기념비 제막식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09.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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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년 역리에 창건, 전남 문화재자료 제126호 지정…유교 정신과 철학적 가치 알려

영암향교가 개교 600주년을 맞아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영암향교가 개교 600주년을 맞아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영암군은 지난 9일 향교 교정에서 민족 교육의 장으로서 유구한 역사를 기념하는 영암향교 개교 6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영암군수와 강찬원 군의회 의장, 최남호 전교를 비롯한 향교 및 유림제위, 영암의 각 문중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영암군의 정신 문화유산의 뿌리를 지키고 있는 영암향교 창건 600주년을 축하했다.

영암향교는 1420년(세종 2)에 영보역이 있었던 역리에 창건되었는데 달량진 왜변 이후 1603년(선조 36)에 이곳으로 이전하였으며, 1985년에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26호로 지정됐다. 
   
최남호 향교전교는 기념사를 통해 "향교는 앞으로 새로운 600년 아니 천년토록 영암향교가 이어져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여러 유림 원로님과 유림제위님들의 뜻을 받들어 영암향교 발전을 이룩하는 헌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전동평 군수는 향교 개교 600주년을 축하하고 "향교는 유교의 숭고한 정신과 철학적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 오면서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있는 요즘 세대들에게 큰 교훈과 울림을 주고 있다”고 하며 향교 유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향교(鄕校)는 고려와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으로 유교 교육과 선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역할을 하였으며 영암향교 600주년 기념 비문은 영암 유림 박준섭이 글과 글씨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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