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 홍어잡이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큰 성과 

신안군, 흑산 홍어잡이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큰 성과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09.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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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흑산 홍어잡이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큰 성과 

신안 흑산도 홍어 잡이 배
신안 흑산도 홍어 잡이 배
신안 흑산도 앞바다에서 홍어잡이 배가 흑산 홍어를 잡고 있는 모습
신안 흑산도 앞바다에서 홍어잡이 배가 흑산 홍어를 잡고 있는 모습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신안 흑산 홍어잡이 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국내 11호, 전남 5호로 지정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으로 신안군은 3년간 흑산홍어잡이 어업의 복원과 계승에 필요한 예산 7억원(국비 70%, 군비 30%)을 지원받게 되며, 이를 통해 흑산홍어 브랜드의 가치 향상은 물론,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흑산 홍어잡이어업은 지난 2019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신청 하였으나, 어선척수 및 총허용어획량(T.A.C)의 물량부족으로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해 최종심사에서 탈락했었다.

신안군은 그동안 흑산홍어잡이 어선척수 증가 및 T.A.C물량 추가 확보 등 끈질긴노력 끝에 지난 7월 서류평가를 시작으로, 9월2일부터 3일까지 이어진 흑산도에서 2차 현장평가 실시결과, 최종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는 큰성과를 이루었다.

흑산 홍어잡이어업은 홍어잡이 방식 중 ‘주낙’방식으로 흑산도 일대 연근해 어장에서 행해지는 전통어법으로 1980년대부터 한 개의 고리(약 90미터)에 바늘 450개를 연결하고 미끼를 끼우지 않는 ‘걸낙’방식으로 변화되었으며, 주낙을 이용하는 전통어법 방식은 그대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현재 흑산도 홍어잡이 어선은 16척(근해7척, 연안9척)이 조업중에 있으며, 2021년도 T.A.C 물량은 583톤이며, 2020년도 홍어위판액은 56억원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흑산홍어잡이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어 매우 기쁘고, 체계적인 관리 및 보전을 통해 흑산홍어의 어족자원을 보전하는 한편, 어업유산을 지역관광 상품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어업인이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신안군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은 현재 신안갯벌 천일염업, 무안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 등 2개가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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