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만나는 현대차… ‘로블록스’서 가상경험 콘텐츠 제공

메타버스로 만나는 현대차… ‘로블록스’서 가상경험 콘텐츠 제공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9.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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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시티’ ‘페스티벌 광장’ 공개… 내달 정식 오픈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메타버스에서 현대차를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 가상 고객경험 공간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가상 고객경험 공간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지난 1일 글로벌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에서 현대차가 그리는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 고객경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혼합현실을 말한다. 이런 디지털 플랫폼 메타버스는 사용자들이 아바타 형태로 가상세계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MZ세대들의 새로운 소통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블록스는 일평균 약 432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가 이용하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국내에서도 모바일 게임분야 1위(2020년, 안드로이드 사용시간 기준)를 차지하는 등 사용자 기반이 탄탄하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주제로 총 5개 가상공간을 구현한다. 시범 서비스 ‘오픈 베타’를 시작한 지난 1일부터는 퓨처 ‘모빌리티 시티’, ‘페스티벌 광장’을 먼저 공개하고, 내달 정식 오픈 시 ‘에코 포레스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연내 ‘레이싱 파크’, ‘스마트 테크 캠퍼스’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사용자들은 가상세계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를 메타버스 콘텐츠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더불어, MZ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탐험, 미니 게임, 소셜 네트워크 기능들로 가상세계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공개는 내달 정식 오픈 전, 전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시범 서비스인 ‘오픈 베타’로 누구든지 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 경험기반 의견들을 받아 정식 오픈 시점에 향상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어와 영어를 기본 제공하며, 10월 정식 오픈에서는 스페인어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예고편 영상도 현대차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차세대 고객경험 플랫폼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활용하여 MZ세대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혁신적인 콘텐츠 제공으로 지속적인 관계 구축 및 팬층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6월에도 네이버 제트(NAVER Z)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쏘나타 N라인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등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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