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연장 끝에 KPGA 코리안투어 우승… 4년 2개월 만

강경남, 연장 끝에 KPGA 코리안투어 우승… 4년 2개월 만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9.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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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마지막 라운드 1번홀에서 강경남이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지난 5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마지막 라운드 1번홀에서 강경남이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승부사’ 강경남(38)이 4년 2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상에 올랐다.

강경남은 지난 5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6억원)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17번 홀(파5)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옥태훈(23)이 18번 홀에서 칩샷 버디를 낚으며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강경남은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세컨 샷으로 홀 약 2.5m 거리로 보내 버디를 잡아냈다.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에 도전한 옥태훈은 5m가 넘는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실패로 돌아가며 우승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강경남은 2017년 7월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이후 50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11승은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승이며 투어 통산으로는 최윤수와 함께 공동 7위에 해당한다. 투어 통산 최다승 1위는 43승의 최상호, 2위는 20승의 박남신이다.

강경남 선수는 경기를 마친 뒤 "10승 이후 4년 넘게 우승이 없었는데 이번 결과로 자신감을 찾았다"며 "은퇴 전에 잘 관리해 15승까지 목표로 삼고 싶다. 올해 남은 시즌에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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