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신기록' 임성재, PGA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달성

'버디 신기록' 임성재, PGA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달성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09.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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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ㅣAFP/게티이미지
임성재. ㅣAFP/게티이미지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 역사를 썼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68타를 쳤다. 

임성재는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포함해 최종합계 4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공동 20위에 위치,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자신의 투어 챔피언십 최고 성적을 경신하지 못했지만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 이날 버디 5개를 더한 임성재는 올 시즌 498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00년 스티브 플레시(미국)가 기록한 493개이다.

임성재는 “시즌 최다 버디 신기록을 어제 TV 중계 보고 알았다. 오늘 한 번 깨보자고 생각했다”며 “2번홀 버디로 신기록을 세운 뒤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이 버디 기록이 유지되면 좋겠다”고 기뻐했다.

2019년과 지난해에도 시즌 최다 버디 1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3년 연속 ‘버디왕’을 차지했다. 해마다 최다 경기 출전 1위에 오르며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임성재는 이번 시즌에 무려 34차례 대회에 출전했고 128라운드를 소화했다. 임성재는 "어릴 때부터 PGA 투어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이렇게 대회에 뛸 수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 우승은 없었지만 페덱스컵 랭킹 12위에 오른 임성재는 “시즌 초반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3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2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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