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자전거도로 총 78㎞ 전면 업그레이드

한강 자전거도로 총 78㎞ 전면 업그레이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8.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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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로와 완전 분리 등 안전 최우선 정비 추진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면서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잠수교 북단 - 자전거도로_보행로 분리 후
잠수교 북단 - 자전거도로_보행로 분리 후

이에 서울시는 오는 2023년까지 강남 측 47.5km, 강북 측 30.5km 총 78km 길이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를 전면 업그레이드 한다.

이번에 전면 정비를 추진하는 한강공원 자전거도로는 서울을 가로지르며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전거 코스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 전문가, 자전거 동호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사고다발지역 등 안전 보완 조치가 시급한 지점을 중심으로 시설 개선과 정비를 실시한다. 2022년에는 한강 자전거도로 전 구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업그레이드 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시설 개선도 병행한다. 2023년에는 업그레이드 계획에 따라 전면 재구조화를 완료한다.

올해 추진할 사업은 사고다발지역 안전시설 확충, 한강-지천 합수부 회전식 교차로 설치, 도로 구조개선, 개방형 자전거 쉼터 조성 등이다. 노후된 포장도로는 지속적으로 정비한다.

2023년 완료를 목표로 하는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전면 재구조화는 궁극적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 목표. 레저용‧교통용 등 기능에 따라 자전거도로를 나누고 구간별로 제한속도를 세분화하는 등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한 개선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코로나 시대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이자 건강한 취미‧레저 활동으로 정착한 자전거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강 자전거도로를 전면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구조적 개선과 함께 자전거 안전문화도 정착될 수 있도록 ‘한강 자전거패트롤’ 활동과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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