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시큼’ 포도 먹고 무더위 피로 해결해요

‘달달시큼’ 포도 먹고 무더위 피로 해결해요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8.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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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풍부해 신진대사·혈액순화에 좋아… 지방억제 성분으로 다이어트 도움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내리쬐는 햇볕에 피로가 누적되는 여름. 무더위를 잊는 데 제철 과일만 한 게 없다. 달달하면서도 시큼한 포도는 당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를 녹여준다.

충복 영동 농가에 주렁주렁 열린 포도
충복 영동 농가에 주렁주렁 열린 포도

8~10월에 열매를 맺는 포도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가 제철이다. 우리나라 주산지로는 경북 김천과 영천, 충남 아산, 충북 영동, 경기 안성과 화성 등이 꼽힌다. 국내 포도밭은 외국과 달리 논을 바꿔서 만들었고, 한여름이 우기기에 포도를 생산하기 적당한 조건이다.

포도는 이름답게 포도당 등 당분이 많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또한, 비타민 A·B·C·D 등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칼슘과 인, 철, 나트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도 함유돼 있고,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한다. 살신산은 혈관을 깨끗이 만들어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과 혈당을 낮춰준다. 급할 경우 포도 한 송이만으로 한 끼 식사를 간단히 대신할 수도.

열량은 100g당 54kcal로 다른 과일보다 높다.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다. 그러나 포도 속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은 당분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몸속에 축적된 지방도 제거한다.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셈이다. 특히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씨와 껍질에 들어 있기에 깨끗이 씻어 통째로 먹는 게 좋다.

포도는 알이 꽉 차고 당분이 새어 나온 하얀 것이 많을수록 달다. 포도송이 위쪽이 달고,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강하다. 때문에 아래쪽을 먹어보고 고르는 게 좋다. 낱알이 퍼져 있는 것은 피한다.

상자에 담겨 판매되는 포도는 종이로 별도 구분되어 있는데, 이 종이는 대부분 재배 시 농약, 해충, 병균을 막기 위해 포도송이가 자랄 때 씌운 것이다. 농약이나 비료가 묻었을 가능성이 있기에 구입한 뒤 깨끗한 종이로 갈아줘야 한다. 포도 역시 농약을 씻기 위해 미지근한 물에 20~30분간 담아 두었다가 씻어 먹어야 한다.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씻어도 좋다.

포도는 생과로 먹어도 좋지만 갈아서 주스로 마시거나, 젤리와 셔벗, 잼 등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이때 설탕은 피해야 한다. 설탕은 포도 내 비타민 C를 파괴해 섭취율을 낮춘다. 가능하면 다른 첨가물 없이 포도만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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