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전남체육회가 전문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대회로 추진해 많은 눈길을 끌었던 ‘청소년스포츠한마당대회’의 볼링 종목 일정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소년스포츠한마당 대회는 전라남도체육회가 지난 4월 대한체육회로부터 2021년 청소년스포츠한마당대회 사업비로 8400여만원을 확보하며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스포츠종목의 저변 확대를 통해 새로운 학교체육 환경 조성, 학교스포츠클럽대회와의 시너지 효과 유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학교나 스포츠클럽 등 소속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음으로써 기존 대회들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4차 유행 시작 및 델타 변이 주의보가 변수로 발생, 대회 개최가 불투명했다.
이에, 장성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후원과, 장성군체육회, 전남볼링협회의 협조로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등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회 계획을 수립·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3일 구례권역 대회 예선전을 시작으로 7일 중등부 결승과, 14일 고등부 결승, 그리고 24일 장성권역 대회의 결승전까지 큰 무리 없이 마칠 수 있었다.
고등부 1위를 차지한 박민규 학생은 “청소년 스포츠한마당 대회 참가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했다”며 “특히 볼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게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김재무 전라남도체육회장은 “대회 출전에 기대하고 있을 학생들을 위해 코로나19로 대회가 무산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준수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남은 배구와 배드민턴 또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학생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체육회는 청소년 스포츠한마당 대회로 볼링, 배구, 배드민턴 3개 종목을 최종 선정, 배구와 배드민턴은 오는 11월 초 대회를 진행할 계획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