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韓 대표팀, 금메달 가능성有… 젊은 선수 명단은 당혹스러워" 평가

MLB닷컴 "韓 대표팀, 금메달 가능성有… 젊은 선수 명단은 당혹스러워" 평가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7.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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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과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마친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출정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과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마친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출정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한국 야구대표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MLB닷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2020 도쿄올림픽 야구에 출전하는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 한국 등 6개국의 전력을 분석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기록과 함께 "한국은 강한 팀이다. 다시 금메달을 딸 수 있지만 선수 명단을 보면 매우 당혹스럽다"며 "39세 빅리거 추신수(SSG)를 제외하고 8명의 신인을 선발해 젊은 선수를 중시했다. 라인업 대부분은 KBO리그의 젊은 스타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김현수(LG)와 황재균(KT)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을 뛰고 2008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현수가 가장 거물급 선수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잠깐 뛰었던 황재균도 로스터에 있다"고 설명했다. 

절음 선수 중에서는 강백호(KT)와 이의리(KIA)의 이름이 언급됐다. MLB닷컴은 "국제 무대에 첫선을 보일 준비가 된 젊은 선수들도 가득하다"며 다만, 이의리에 대해서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될 강민호(삼성), 양의지(NC)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매체는 "한국은 프로 18년차 강민호와 양의지라는 최고의 포수 듀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양의지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0.348 20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어느 포지션에서도 경이로운 성적이지만, 포수로서는 믿을 수 없는 수치"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매체는 "한국은 금메달을 따지 못할 수도 있지만, 미래를 위한 준비가 된 유망한 선수단을 가지고 있다. 베네티(올림픽 야구 미국 캐스터)는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승 후보로 뽑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3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야구에서 한국은 오는 29일 이스라엘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금메달 2연패를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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