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독일 튀빙겐대학교와 ‘신뢰 가능한 AI’ 연구 협력

네이버, 독일 튀빙겐대학교와 ‘신뢰 가능한 AI’ 연구 협력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1.07.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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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연구소 설립·학생 연구자 지원 등 상호 교류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을 갖춘 독일 튀빙겐대학교(University of Tübingen)와 더욱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AI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튀빙겐대학교 피터 그라트볼 공동 총장(화면), (왼쪽부터)네이버 오성준 AI 랩 TL, 채선주 CCO, 정석근 클로바 CIC 대표, 하정우 AI 랩 소장이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튀빙겐대학교 피터 그라트볼 공동 총장(화면), (왼쪽부터)네이버 오성준 AI 랩 TL, 채선주 CCO, 정석근 클로바 CIC 대표, 하정우 AI 랩 소장이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손꼽히는 튀빙겐대학교는 인공신경망·기계학습·로봇공학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과도 AI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네이버와 튀빙겐대학교는 AI의 편향성을 제거하고 해석 가능성을 향상시켜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AI가 다량의 언어·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편향을 제거 혹은 완화하는 방법에 대한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AI 기반 시스템이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에 대해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 가능성’을 향상시킨 AI 연구도 함께 수행된다.

양측은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의사결정을 사용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까지 튀빙겐대학교와 더욱 강력한 연구 협력을 위해 튀빙겐대학교 AI 센터(Tübingen AI Center) 내에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 인력의 상호 교환 방문, 학생 연구자 지원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의 AI 연구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서울대·카이스트·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우정통신대학(PTIT) 등 한국 및 동남아 지역 최고 수준 대학들과 AI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뉴욕대(New York Univ.), 옥스퍼드대(Univ. of Oxford), 카네기멜론대(Carnegie Mellon Univ) 등의 우수한 연구진과 혁신적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마티아스 베트게 튀빙겐대학교 AI 센터장은 “신뢰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은 AI가 이해하기 쉽고, 근거 있는 결정을 내리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AI의 핵심”이라며 “네이버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AI 연구를 위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네이버는 글로벌 AI 분야 선두 연구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서울대학교와의 초대규모(hyperscale) AI 연구, 카이스트 AI대학원과의 초창의적(hypercreative) AI 연구에 이어 튀빙겐대학교와는 ‘신뢰 가능한 AI’ 연구를 수행해 AI 분야의 다양한 연구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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