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키움 선발 안우진이 경기 초반 수비 실책과 함께 흔들렸지만, 위력투를 펼치며 제 몫을 다했다.
안우진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7개,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3.52로 낮췄다.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아쉬움을 삼킨 안우진이다.
1회 선두타자 마차도를 삼진으로 잡아낸 안우진은 손아섭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서 전준우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타를 노렸지만,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2루가 됐다. 이어 정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대호에게 만루포를 얻어맞으며 단숨에 넉 점을 실점했다.
의기소침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안정을 되찾으며 위력투를 펼쳤다.
2회, 3회 각각 안타 1개씩을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이닝을 정리했고, 4회는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5회는 땅볼-땅볼-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정훈을 투수 땅볼,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투 아웃을 잡았다. 이어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안우진은 4-4로 맞선 7회 이승호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고척=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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