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KBO 역대 4번째 6년 연속 20홈런 금자탑

SSG 최정, KBO 역대 4번째 6년 연속 20홈런 금자탑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6.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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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이 지난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라이온즈와의 맞대결서 4회말 동점 솔로포를 치고 있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역대 네 번째로 6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 사진=연합뉴스)
(SSG 최정이 지난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라이온즈와의 맞대결서 4회말 동점 솔로포를 치고 있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역대 네 번째로 6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SSG랜더스 '간판타자' 최정(34)이 KBO리그 역대 4번째로 6년 연속 2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최정은 지난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맞대결서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10-3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1-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최채흥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20호. 

그는 이날 홈런으로 6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6년 연속 20홈런은 이승엽(은퇴·1997~2012년 8년 연속·해외리그 제외), 박병호(키움 히어로즈·2012~2020년 7년 연속·해외리그 제외), 최형우(KIA 타이거즈·2013~2018년 6년 연속)에 이어 역대 4번째 대기록이다.

아울러 통산 388홈런을 기록하며 400홈런에 12개만을 남겨두게 됐다(29일 기준). KBO리그서 400홈런을 달성한 타자는 이승엽(467개)이 유일하다. 

그러나, 그는 인터뷰를 통해서 홈런에는 욕심이 없다며, 안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올 시즌 목표는 타율 3할 2푼 이상이다. 안타를 자주 기록하는 것이 더 기분이 좋다고 한다.

최정은 "홈런보다는 방망이를 짧게 잡고, 배트 중심에 맞춰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트 중심에 맞춰 강한 타구를 만들어낸다면 자연스럽게 장타가 나올 확률도 높아진다. 그가 홈런에는 욕심이 없지만, 많은 홈런을 때릴 수 있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된 최정. 그러나, 여전히 홈런왕 경쟁을 펼칠 만큼 강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선점했다. 그가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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