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득량만 황금어장 지킬 낙지 방류

보성군, 득량만 황금어장 지킬 낙지 방류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21.06.17 19:54
  • 수정 2021.06.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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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맞아 득량만 포란 암컷낙지 3천마리 방류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17일 득량면 환경보전해역에서 포란한 암컷 낙지 3000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득량만 금능항에서 진행된 방류행사에는 보성군수와 수협 관계자, 어업인 30여 명이 참여했다. 보성군은 2020년부터 바다목장화 사업의 일환으로 낙지 방류사업을 추진하며 득량만 황금어장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어업에 힘써오고 있다.

17일 전남 보성군은 득량만 금능항 환경보전해역에서 포란한 암컷 낙지 3000마리를 방류했다. 사진은 김철우 보성군수가 관계자들과 함께 낙지를 방류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보성군청 제공)
17일 전남 보성군은 득량만 금능항 환경보전해역에서 포란한 암컷 낙지 3000마리를 방류했다. 사진은 김철우 보성군수가 관계자들과 함께 낙지를 방류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보성군청 제공)

낙지 금어기 기간에 맞춰 추진된 이번 방류 행사를 위해 보성군은 종묘배양장에서 암수 낙지를 교접시켜 포란한 암컷 낙지 3천 마리를 준비했으며, 17일부터 이틀간 방류할 계획이다.

포란한 암컷 낙지는 1마리당 100~160개의 알을 산란하게 되며, 1년 후 성숙 낙지로 성장한다. 보성군은 이번 방류로 48만 마리의 낙지 자원이 늘어나고, 다음 해 어민들의 소득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낙지 자원 방류 사업을 통해 보성군 낙지 위판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 사업 시작 전이던 2019년 176톤이었던 낙지 위판량이 2020년에는 273톤으로 늘어 2019년 대비 2020년 생산량이 55% 증가하는 등 자원량 증대 효과가 검증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속적인 어업경쟁력 강화와 지역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자원 증대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2022년에는 50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부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 공모사업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수산자원 관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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