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LG가 키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LG트윈스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서 4-2로 승리했다.
오지환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2-2로 맞선 9회 홍창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키움이었다. 4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무사 2루서 박병호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혜성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이정후를 불러들였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1사 2루를 만들었고, 송우현의 적시타로 두 점을 앞서갔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6회까지 LG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LG는 요키시가 내려간 이후 반격 기회를 잡았다. 7회초 2사 이후 유강남의 중전 안타, 김민성의 2루타, 이천웅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등장한 오지환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로 맞선 9회, LG가 뒷심을 발휘했다. 1사 이후 이천웅이 볼넷, 오지환이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주현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어 등장한 홍창기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9회말 세 타자를 깔끔히 막아내며 1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LG 선발 켈리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고척=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