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LG 선발 켈리가 일주일 만의 등판에서 시즌 4패 위기에 놓였다.
켈리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5개,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3.39로 소폭 상승했다.
켈리는 원래 로테이션이라면 지난주 일요일에 등판해야 했지만, 정찬헌이 복귀전을 가지면서 등판 일이 밀렸다.
1회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서건창과 박동원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사 이후 이정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삼자 범퇴 처리했고, 3회는 선두타자 전병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순항하던 켈리는 4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2루타를 내줬고, 1사 2루서 김혜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어, 김혜성에게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가 계속됐고, 송우현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위기는 계속됐다. 5회 1사 이후 서건창에게 안타, 박동원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정후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병호를 병살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지었다.
켈리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0-2로 뒤진 6회 김윤식과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고척=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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