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첫 단추 끼운 NC 문경찬, 1군 엔트리 말소

'역전패' 첫 단추 끼운 NC 문경찬, 1군 엔트리 말소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6.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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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문경찬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문경찬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 문경찬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NC는 경기가 없는 지난 7일 문경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앞서 문경찬은 전날인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대결에서 9대1로 앞선 7회 초 등판해 ⅓이닝 3볼넷 3실점했다.

문경찬은 선두타자 정진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장운호, 조한민, 강상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1사 만루 상황에서 NC는 문경찬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 손정욱과 교체시켰다. 

그러나 곧바로 정은원의 싹쓸이 적시 3루타가 터져 책임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했다. 이날 문경찬은 투구 수 19개 중 스트라이크는 7개에 불과했다. NC는 7회에만 8실점했고, 8회와 9회에도 불펜이 무너지며 10-13으로 대역전패했다. 

문경찬은 KIA 소속이던 지난 2019년 마무리 투수를 맡아 1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좀 1.31을 기록하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2019년 문경찬은 9이닝당 볼넷이 1.64에 불과했으며, 스트라이크 비율도 72.1%로 리그 1위였다. 타자와의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았던 문경찬이었다. 지난해 불펜이 약점이었던 NC가 문경찬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유 중 하나였다.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는 선수를 더이상 기다릴 순 없다. 이동욱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문경찬은 트레이드 된 이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편, 문경찬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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