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전력질주 후유증? 열흘짜리 IL 등재… "심각한건 아냐"

김광현, 전력질주 후유증? 열흘짜리 IL 등재… "심각한건 아냐"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6.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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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사진=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김광현을 열흘짜리 IL(부상자 명단)로 등록했다. 부상 사유는 '등 아래 오른쪽 부위 경직'이다. 

김광현은 전날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4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 초를 앞두고 연습 투구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교체를 지시했다. 

앞선 3회 말 공격 때 유격수 앞 땅볼을 친 뒤 1루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무리가 온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김광현의 두 번째 IL 등재다.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은 김광현은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3선발로 낙점됐지만, 개막을 앞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허리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개막 2주를 넘긴 지난 4월 18일 부상을 회복하고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2개월도 지나지 않아 다시 같은 부위 부상으로 휴식하게 됐다. 

김광현의 부상 이탈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에 비상등이 켜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미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IL에 올라있다. 김광현을 포함해 3명이 IL에 올랐다. 김광현이 빠진 자리는 우드퍼드가 대신할 전망이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부상을 심각하지 않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몸상태가 스프링캠프 때처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치료 중이며, 경과를 보면서 다음 등판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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