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두산 선발 최원준이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6승 요건을 충족했다.
최원준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96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68에서 2.40으로 낮췄다.
18개의 아웃카운트 중 14개가 뜬공 아웃 일정도로 넓은 잠실구장을 잘 활용했다.
1회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은 선두타자 최지훈을 중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로맥-추신수를 뜬공 처리했다. 이후 최정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주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 최대 위기는 3회였다. 2사 1루서 추신수에게 안타,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최주환을 2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안정감을 찾은 최원준은 4~5회 아웃카운트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순항하던 최원준은 6회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정과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최주환을 삼진 잡는 과정에서 추신수가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가 됐으나, 한유섬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최원준은 3-0으로 앞선 7회 홍건희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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