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kt 선발 고영표(30)가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고영표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8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3.96서 3.65로 낮췄다. 올 시즌 벌써 8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다.
지난달 26일 SSG전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고영표는 이날도 호투를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영표는 3-0으로 앞선 1회, 1사 이후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았고,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어진 1사 1루서는 채은성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1회 실점한 고영표는 이내 안정을 되찾으며 LG 타선을 봉쇄했다.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3회 2사 이후 홍창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4회는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라모스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순항하던 고영표는 5회 1사 이후 이천웅과 문보경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유강남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기세를 탄 고영표는 6회를 삼자범퇴 처리했고, 7회 투아웃까지 깔끔히 막아낸 뒤 이창재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경기는 kt가 8-1로 앞선 상황서 8회초가 진행 중이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