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LG 류지현 감독 "차우찬 1군 복귀, 긍정적으로 검토"

[사전인터뷰] LG 류지현 감독 "차우찬 1군 복귀, 긍정적으로 검토"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6.01 16:47
  • 수정 2021.06.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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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차우찬 / 사진=LG)
(LG트윈스 차우찬 / 사진=LG)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LG 주축 투수 차우찬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해 7월 말 어깨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차우찬은 그간 재활에 매진했고, 올해 5월에 들어서야 실전 등판에 나섰다.

그는 지난달 30일 두산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72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군서 성적은 9⅔이닝 무실점이다.

LG 류지현 감독은 1일 kt전에 앞서 "오늘 제일 많은 시간을 들여서 미팅을 한 부분이 차우찬이다. 2군서 재활 과정을 작년서부터 지켜봤다. 굉장히 많은 시간을 들였다. 불펜 들어가는 시점 전까지 더디고 몸 상태가 덜 올라온 느낌이었다면, 불펜피칭 이후에는 굉장히 정상적인 페이스로 잘 진행이 되고 있다. 경기 내용도 좋았고 본인의 느낌도 괜찮았다고 한다"라며 "다음 등판을 아직 결정한 바는 없다. 2군서 1번 더 등판을 한 다음에 올릴지, 선발 로테이션 타이밍에 맞춰 올릴지 1, 2일 상태를 보고 결정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이 콜업의 기준점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류 감독은 "3년 전부터 봄에 145km를 던지다가 갑자기 138~140km 로 떨어지던 시점이 많았다. 현시점에서 142~143km 정도를 기대하면서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변화구의 제구력이나, 커맨드, 마운드에서의 모습 등이 1군 콜업의 기준점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발 자원인 임찬규에 대해서는 "(임)찬규는 이번주 토요일 2군 등판 예정이다. 임찬규는 재활 준비 시작 자체가 늦었기 때문에 4월 등판을 시켰을 때 아직은 준비가 덜 됐다고 판단했다"라며 "본인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부분, 회전수, 수직 무브먼트 등 이런 것들이 기록적으로 나와줘야 1군에서 경쟁력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토요일 2군 등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키움전서 복귀전을 치른 오지환의 눈 상태를 어떨까. 류 감독은 "(안구건조증이) 일시적으로 일어난 건지 나도 물어봤다. 본인은 '너무 한 곳에 집중을 했을 때 조금씩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에 굉장히 심해졌다'고 하더라. 지금은 편해졌다고 하는데 그 증상이 언제 심하게 올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이날 kt와의 맞대결 엔트리를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이천웅(중견수)-김재성(포수)-정주현(2루수)으로 꾸렸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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