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출루 머신' 홍창기가 있어 든든하다

LG는 '출루 머신' 홍창기가 있어 든든하다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6.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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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홍창기 / 사진=연합뉴스)
(LG트윈스 홍창기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LG트윈스 리드오프 홍창기(28)는 올해 한 층 더 성장하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279 5홈런 39타점 87득점 11도루 출루율 0.411 OPS 0.827로 활약하며 LG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1군에 정착한지 2년 만에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했다.

홍창기는 올 시즌 초반 LG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기를 겪은 와중에도 본인만은 제 역할을 해냈다. 4월 출루율 0.429를 기록했고, 5월에는 출루율 0.487을 기록하며 페이스를 한 층 더 끌어올렸다. 그는 올 시즌 팀이 치른 47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312 3홈런 23타점 37득점 출루율 0.459 OPS 0.883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42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삼진은 26개밖에 당하지 않았다. 볼삼비(볼넷과 삼진의 비율)는 무려 1.62로 지난해 가장 좋은 볼삼비를 기록했던 이용규(1.64)와 거의 흡사하다.

그는 지난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전서도 '출루 머신'의 위용을 뽐냈다. 타격에서는 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무려 4볼넷을 골라내며 2득점을 올렸다.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지만, 꾸준히 출루하며 팀 타선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는 본인 만의 타격 존을 설정해 선구안을 바탕으로 볼을 골라낸다. 이제는 '홍창기가 안 치면 볼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 어느새 선구안과 출루의 대명사가 됐다.

올 시즌 출루가 주목받는 흐름 속에 홍창기는 강백호(출루율 0.493)에 이어 리그 내 출루율 2위에 올라있다. 그의 올 시즌 목표는 출루율 4할이다.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출루율 4할 정도는 하고 싶다. 1번 타자가 (출루율) 4할 정도 하면 팀에 그만큼 플러스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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