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IA타이거즈 4번타자 최형우(38)가 돌아온다
KBO는 휴식일인 지난달 31일 1군 엔트리 등속 및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KIA는 최형우와 신인 이의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형우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은 27일 만이다.
최형우는 지난달 5일 망막 질환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다. 정확한 병명은 망막에 물이 차는 '중심장액성 맥락 망막병증'이다. 사물이 흐릿하게 보여 병원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계속 경기에 나갔지만 불편함이 있어 휴식을 취하기로 했고, 이 탓에 복귀가 다소 늦어졌다.
그동안 최형우는 퓨처스리그 4경기에 출전해 10타수 2안타 타율 2할을 기록했으나 충분히 실전 감각을 찾았다는 판단에 1군에 올라오게 됐다.
최형우의 복귀로 타선에 힘을 싣게 된 KIA다. 최형우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타율 0.200 4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4로 부진했지만, 최형우의 등장만으로 든든해졌다.
이의리는 이틀간 백신 접종 특별 말소로 빠졌다가 다시 돌아왔다. KIA는 이민우와 김재열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편, KIA는 1일부터 대전에서 한화이글스와 원정 3연전을 갖고, 4일부터는 홈인 광주로 돌아와 LG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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