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남긴 '김광현-양현종', 동시 출격했지만 나란히 패전

아쉬움 남긴 '김광현-양현종', 동시 출격했지만 나란히 패전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5.31 10:21
  • 수정 2021.05.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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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서 역투하고 있다. / 사진=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서 역투하고 있다. /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같은 날 동시 출격했지만, 나란히 패전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광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애리조나에 2-9로 패했고 김광현은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65로 올랐다.

1회를 순조롭게 마친 김광현은 2회 2사 이후 아메드에게 중전 3루타를 맞았다. 이어 로카스트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3회는 마르테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줬다. 

4회 크게 흔들렸다. 레딕에게 좌중간 2루타, 아메드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김광현은 로카스트로를 삼진, 피콕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로하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마르테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 일격을 맞으며 2점을 더 내줬다.

김광현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2-4로 뒤진 6회말 웹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텍사스 양현종이 31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서 역투하고 있다. / 사진=AP연합뉴스)
(텍사스 양현종이 31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서 역투하고 있다. / 사진=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은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지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2-4로 패했고, 양현종은 시즌 3패(무승)째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7에서 5.53으로 소폭 상승했다.

양현종은 1회 2사 이후 루이스와 시거에게 안타,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프랑스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며 첫 실점했다.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양현종은 3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흔들렸다. 1사 이후 루이스의 평범한 뜬공을 중견수 가르시아가 잡지 못하면서 2루 베이스를 허용했다. 이어 시거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양현종은 프랑스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실점이 3점으로 늘었다. 계속된 1사 1루서 크로포드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양현종은 0-3으로 뒤진 4회초 에반스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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