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LG '특급 좌완' 수아레즈가 쾌투를 펼치며 시즌 6승 요건을 충족했다.
수아레즈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맞대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1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1.93에서 2.01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23일 SSG전 3이닝 6안타 1볼넷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던 그는 이날 투구로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수아레즈는 경기 초반 흔들렸다. 1회 김혜성과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정후의 1루수 직선타 때 1루 주자까지 잡아내면서 단숨에 투아웃을 잡았다. 이후 김웅빈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2사 이후 볼넷과 2루수 실책으로 2사 2·3루 위기가 있었지만, 전병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3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3회 1사이후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정후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6회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며 삼자범퇴 이닝을 이어갔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수아레즈는 8-0으로 앞선 7회 선두타자 김웅빈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어 송우현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프레이타스에게 2루타, 박동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서 변상권의 희생플라이 때 한 점을 더 내줬고, 전병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