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7이닝 무실점 위력투' 한화, 두산 꺾고 2연패 탈출

김민우 '7이닝 무실점 위력투' 한화, 두산 꺾고 2연패 탈출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5.27 21:53
  • 수정 2021.05.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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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민우 / 사진=연합뉴스)
(한화 김민우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한화가 두산을 꺾고 2연패를 끊어냈다.

한화이글스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맞대결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김민우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엮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이성열의 땅볼 때 3루 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두산 선발 곽빈이 흔들린 틈을 타 많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김민우에게 꽁꽁 막히던 두산은 7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양석환이 좌전안타 때 좌익수 정진호의 실책까지 엮어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김인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대주자 조수행이 도루를 성공하면서 1사2·3루가 만들었다. 그러나 장승현이 헛스윙 삼진, 안재석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는 8회초 1사 이후 노시환이 2루타에 이어 도루를 성공했고, 이성열의 볼넷으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민하가 스퀴즈 번트를 실패하며 런다운 상황이 벌어졌고, 3루 주자 노시환이 아웃됐다. 그 사이 1루 대주자로 나간 유장혁이 3루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2루로 귀루하며 또다시 런다운에 걸렸고 아웃 당하며 무득점으로 이닝이 끝났다.

그러나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한화는 9회초 김민하의 중전 안타와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서 조한민이 우중간 적시 3루타를 터트렸고, 정은원의 2루 땅볼 때 오재원이 실책을 저지르면서 쐐기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6승(2패)째를 수확했다. 지난해까지 시즌 최다 승수가 5승이었던 김민우는 개인 단일 시즌 최다승을 경신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5이닝 2피안타 6사사구(5볼넷) 4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부재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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