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12회 연장 결승타' 오태곤 "팬들 늦은 시간까지 있게 해 죄송"

[현장인터뷰] '12회 연장 결승타' 오태곤 "팬들 늦은 시간까지 있게 해 죄송"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5.27 00:58
  • 수정 2021.05.2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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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오태곤 / 사진=연합뉴스)
(SSG 오태곤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SSG가 kt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26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맞대결서 연장 혈투 끝에 9-5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SSG 오태곤이었다.

오태곤은 5-5로 맞선 연장 12회초 무사 1·2루서 천금 같은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오태곤은 "팀이 연승 중이고 분위기가 좋다. 연장에서 지면 연패에 빠질 것 같아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이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들이 늦은 시간까지 있게 해 죄송하고, 좋은 결과 만들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kt와 SSG의 맞대결은 시즌 최장 5시간을 기록하며 오후 11시 31분에 종료됐다.

한편, 이날 승장 김원형 감독은 "폰트가 선발투수 역할을 충실히 잘 해준 것과 (서)진용이가 힘든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이닝을 잘 막아준 것이 승리의 계기가 된 것 같다. (추)신수와 (최)정이 볼을 끝까지 골라내서 다음 타자에게 연결해줬다"면서 "(한)유섬이도 좋은 타구로 3타점을 올리는 등 야수들의 집중력이 끝까지 이어지며 경기 후반에 점수 차를 뒤집을 수 있었다. 연장 12회까지 가는 상황에서 오늘은 선수들의 집념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수원=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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