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코로나19 백신 후유증으로 kt 주축 선수들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kt위즈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SSG랜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에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 감독은 "(강)백호와 (심)우준이가 어지럽다고 해서 선발에서 뺐다. 유한준도 어제부터 좀 어지러워 한다. 상황 봐서 후반에 쓸 수 있으면 쓰고 안되면 못 쓴다"며 "투수 쪽은 괜찮다고 한다. 한 2~3일 정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어쩔 수 없이 라인업이 바뀌었다. 문상철, 권동빈, 홍현빈이 대신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선발은 고영표가 나선다. 그는 시즌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며 활약했지만, 최근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지난 12일 삼성전서 6이닝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고, 지난 20일 두산전서는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이 되긴 했지만 3이닝 6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 감독은 "SSG와 연습경기할 때 잘 던졌기 때문에, 좋은 생각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노게임 되면서 심적으로 전환이 될 수도 있다. 본인도 많이 느꼈을테고, (우천 노게임을) 보너스로 생각하고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문상철(1루수)-알몬테(지명타자)-장성우(포수)-박경수(2루수)-김병희(3루수)-홍현빈(좌익수)-권동진(우익수)으로 꾸렸다.
수원=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