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⅔이닝 3실점 쾌투.. 시즌 2패 위기

김광현, 5⅔이닝 3실점 쾌투.. 시즌 2패 위기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5.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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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상대로 쾌투를 펼친 김광현 / 사진=AP/연합뉴스)
(시카고 상대로 쾌투를 펼친 김광현 /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3)이 화이트삭스 강타선을 상대로 쾌투를 펼쳤지만, 시즌 2패 위기에 놓였다.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적잖은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투구 수는 시즌 최다 104개를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2.73에서 3.09로 상승했다.

김광현이 이날 상대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은 OPS 0.746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6위에 올라있으며, 2020-2021 좌완 상대 타율이 0.285에 이르는 강타선이다.

1회 김광현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선두타자 앤더슨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튼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몬카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아브레유를 3구삼진으로 잡아낸 김광현은 메르세데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루서 그랜달을 루킹 삼진 처리, 투 아웃을 잡았지만 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으며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가르시아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지었다. 

3회 김광현은 선두타자 매드리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무사 2루서 앤더슨을 투수 땅볼, 이튼을 3루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김광현은 몬카다에게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칼슨이 슬라이딩캐치로 타구를 낚아채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4회에도 불안한 피칭이 계속됐다. 아브레유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어렵게 출발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그랜달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가르시아와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 김광현은 선두타자 매드리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앤더슨은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이튼과 몬카다를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1-0으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김광현은 아브레유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메르세데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그랜달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메르세데스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폰세데레온과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교체 된 폰세데레온이 추가 실점하면서 김광현의 자책점은 3이 됐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1-4로 뒤진 가운데, 7회초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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