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빅리그 입성 후 첫 3루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다.
3회 첫 타석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삼진으로 침묵했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가 터졌다.
팀이 8-1로 달아난 8회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시애틀 와이어트 밀스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3루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의 올 시즌 첫 3루타이자, 13번째 타점이 나온 순간이었다.
최근 4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기록한 김하성은 타점도 3경기 연속 쌓으며, 시즌 타율이 0.214(103타수 22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시애틀을 9-2로 꺾고, 9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LA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성한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17패) 고지에 올랐다.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 유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째를 챙겼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2회 선제 솔로포, 7회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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