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시즌 끝날 때까지 1군에 남아있는 게 목표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6-4로 승리했다. 첫 19경기서 6승 13패로 부진했던 키움은 최근 9경기서 7승 2패를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키움 송우현은 8회 말 결승타를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무조건 친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송우현은 "신경 안 쓴다"라는 말을 굉장히 강조했다.
그는 "올해 다 처음이니까 타석에 들어설 때 신경 쓰지 하고 싶은 데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원래 무던한 성격이라기보다는 일부러 신경 안 쓰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개막 직후 1군에 합류했지만, 얼마 못가 2군행을 통보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20일이 되서야 1군에 다시 복귀했다. 그는 "2군에서 똑같이 운동했다. 좋은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서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승타를 기록했지만, 경기 전체적으로는 활약이 미비했던 송우현은 "마지막에 친 것 빼고 잘한건 없다"며 자책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있는 송우현은 살아남는 게 목표다. 그는 "타격 성적 같은 건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있다. 시즌 끝날 때까지 1군에 남아있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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