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kt 이강철 감독 "쿠에바스 부진, 분석이 안 된다. 알몬테는 기대 이상"

[사전인터뷰] kt 이강철 감독 "쿠에바스 부진, 분석이 안 된다. 알몬테는 기대 이상"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05.06 17:42
  • 수정 2021.05.0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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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 / 사진=연합뉴스)
(kt 이강철 감독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도저히 분석이 안 된다"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는 지난 2년간 kt 투수진의 한 축을 맡았지만, 올 시즌 부진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기존에도 기복이 있다는 평이 있었지만, 올 시즌은 유독 심하다. 4경기 선발로 나서 승리 없이 2패, 18이닝동안 26피안타를 얻어 맞으며 평균자책점 8.00에 그쳤다. 특히 전날(5일) 키움전에서 4⅔이닝 10피안타 10실점으로 최악투를 펼쳤다. kt 이강철 감독도 부진의 원인을 못 찾고 있다.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도저히 분석이 안 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주 중 첫 날이기 때문에 투수진의 부담이 있어 100구까지 소화시켰다"며 "5회까지는 생각했는데 5회도 못해줬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수 교체 생각은 없다. 이 감독은 "아직은 생각 없다"고 선을 그으며 "생각 있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야하나"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로하스의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알몬테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 이 감독은 "기대 이상 하고 있다. 제가 처음부터 큰 홈런보다는 타선에서 연결역할을 바랬다. 찬스 상황마다 타점도 내주는 등 자기 역할을 잘 하고 있다"며 "살짝 아쉬운 점은 2루타성 타구가 꽤 나오는데 달리기가 부족해서 2루까지 못 간다. 평균 정도만 달려주면 2루타가 좀 나왔을 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긴하지만, 지금 잘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kt-키움 맞대결에서는 양 팀 모두 사이드암 투수인 고영표와 한현희가 맞대결을 펼친다. 역대 최강 사이드암 투수였던 이강철 감독. "고영표는 '부드러움', 한현희는 '강함'이라고 볼 수 있다. (고)영표는 130km중반~140km 정도 구속에 확실한 결정구인 체인지업을 갖추고 있다. 한현희는 최고 150km까지 나오는 빠른 볼에 슬라이더를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고)영표에 대해서 굳이 아쉬운 점 하나를 뽑자면 경기 운영에 대한 부분이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게임 운영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상황마다 구종 선택에 있는 부분이라던지 살짝 아쉽다"며 "그 부분만 보완한다면 정말 훌륭한 선발투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도 잘 하고 있다.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더 안정적으로 10승 이상 할 수 있는 투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척=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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