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수비에 초점' 유재학 감독, "상대 잘하는 플레이 집중 견제"

[사전인터뷰] '수비에 초점' 유재학 감독, "상대 잘하는 플레이 집중 견제"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4.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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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 KBL)
(사진=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유재학 감독이 설린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안양 KGC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현대모비스. 홈에서 기선제압에 나서려 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유재학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 대비, 수비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음을 밝혔다. 유 감독은 "설린저에 대한 수비를 많이 준비했다. 설린저가 공을 잡기 전이라던가, KGC의 장점인 투맨 게임을 강조했고 박스 아웃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상대가 잘하는 플레이만 콕 집어서 집중적으로 수비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린저에서 파생되는 공격까지 다 막아야 한다. 설린저가 밖에서 플레이하면 국내 선수가, 안에서 플레이하면 외국 선수가 수비할 예정이다. 물론, 설린저가 득점하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 대신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을 줄이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유재학 감독이 생각하는 이번 4강 플레이오프의 승부처는 '수비'라는 이야기다. 유 감독은 "일단 수비가 잘 돼야 한다. 정규리그를 돌아봤을 때 수비가 잘 되면 공격도 잘 됐고, 수비가 안되면 공격도 안됐다. 수비가 중요하다"라고 계속 강조했다.

설린저 외 이재도와 전성현 등 KGC 국내 선수들에 대한 경계도 이어졌다. 유재학 감독은 "전성현과 이재도 역시 잘 막아야 한다. 특히 이재도가 우리와 경기할 때 득점을 많이 한다. 앞선이 아닌 뒷선의 문제다. 그렇기에 설린저가 밖으로 빠질 때 국내 선수들에게 수비를 맡기는 것이다. 다만, 상대가 속공 등의 플레이를 펼칠 때는 준비한 수비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우리가 준비한 수비 상황이 최대한 많이 나오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던 최진수의 경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학 감독은 최진수의 몸 상태에 대해 "아무 문제도 없다"라고 답했다. 유 감독은 "(최진수가) 오늘 출전한다. 1군에 합류해 연습했는데 아무 문제 없었다. 연습게임도 다 소화했고, 훈련 뒤 통증도 느끼지 않았다"라며 출전에 무리가 없음을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전신 팀 포함 플레이오프에서 통산 76승 52패(59.4%)를 기록 중이다.

울산=우봉철 인턴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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