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다음 등판 준비를 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22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화상인터뷰에서 오는 24~26일 펼쳐질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3연전의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스티븐 마츠, 로비 레이, 류현진이 차례로 출격하며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 되도 등판 순서는 바뀌지 않는다.
류현진은 탬파베이 원정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나흘 휴식을 가진 후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맞대결을 펼칠 탬파베이 선발 투수는 조시 플레밍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탬파베이를 상대로 2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3.72(9⅔이닝 4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올시즌 4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1승 2패, 24이닝 21탈삼진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토론토 선발진으로 활약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선발 투수로 오른 류현진은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번 탬파베이전에서 직전 등판의 부진을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토론토는 공격력 강화가 절실하다. 확실한 공격 지원이 없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반가운 얼굴의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스프링 캠프 막판 허벅지 앞쪽 근육 통증이 생겨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조지 스프링어의 복귀 가능성이다. 조지 스프링어는 지난 겨울 토론토와 6년 1억 5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어가 탬파베이 시리즈에서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르게 되면 토론토 타선에 더욱 힘을 실어 줄 수 있다.
류현진이 과연 탬파베이전에서 시즌 2승을 거둘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