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 김청룡조합장과 서남해안 어업인들 일본‘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중단 촉구 결의대회

목포수협 김청룡조합장과 서남해안 어업인들 일본‘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중단 촉구 결의대회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04.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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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목포수협 동부위판장서 결의문 낭독…전 세계 인류에 대한 핵공격 다를 바 없는 파멸적 행위, 생계에 막대한 타격 올 것

김청룡 목포수협조합장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전남서남해안 어업인들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하고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김청룡 목포수협조합장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전남서남해안 어업인들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하고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일본 후쿠히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전남 서남해안 지역 어업인들이 규탄대회가 20일 목포수협 동부위판장에서 열렸다. 

이번 규탄대회는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을 비롯한 근해안강망협회, 근해안강망 선주협회, 근해유자망협회, 연안개량안강망협회, 연안자망협회등 어업인들 9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 수산산업인들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분노를 억누를 길이 없다. 기어이 전세계에 피해를 주고야 말겠다는 식의 원전수 해양방출은 한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 인류에 대한 핵공격과 다를 바 없는 파멸적 행위다.”라고 강하게 일본을 비판하며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원전수의 해양방출은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일본 정부의 주장은 자국 이익을 앞세운 허무맹랑한 논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지속된 방사능 물질 유출로 이미 해양환경과 전 세계인은 중대한 침해를 받고 있다.”라며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방출을 강행한다면, 한국 수산산업인들의 삶의 터전을 잃고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은 자명하다.”고 일본을 규탄했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행위는 주변 국가의 안전과 해양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가하는 일” 이며, 특히 “수산물 소비급감, 해외수출 단절 등 수산업계에 심각한 피해 발생이 예상되고 경제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오염수 방류 결정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근해안강망협회 양경숙회장은 “오염수 방류 결정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우리 생산어업인들의 안전과 불안, 그리고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 자명하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규탄하였다.

어민들은“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 즉각 철회하라” 구호를 제창하면서 강력하게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규탄대회에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9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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