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도 전기차 초고속 충전

고속도로에서도 전기차 초고속 충전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4.21 16: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게소 12곳에 72기 설치… 18분내에 80% 충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이제는 고속도로에서도 전기차를 초급속 충전할 수 있다.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국토교통부)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각 6기씩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72기 설치를 완료하여,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충전기가 설치된 휴게소는 안성(부산·서울 방향), 칠곡(부산 방향), 음성(통영 방향), 횡성(강릉 방향), 화성(목포 방향), 군산(서울 방향), 함안(부산 방향), 문산(순천 방향), 문경(양평 방향), 내린천(서울 방향), 함평나비(무안 방향) 등 12곳이다.

설치된 초급속 충전기는 한국도로공사와 현대자동차 간 협약을 통해 구축됐으며,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최적화하여 설계됐다. 아이오닉5 등 E-GMP 기반의 차종은 18분 내에 80%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전기차도 DC콤보 타입1을 사용하면 같은 설비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차량별로 수용 가능한 전력량에 따라 충전 속도는 다를 수 있다.

또 이번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비・눈 등 악천후에도 편안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6기를 한곳에 모은 캐노피 건축물로 설계되어, 앞으로 고속도로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민간・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올해 고속도로에 충전기를 400기 이상 추가해 올해 말까지 누적 800기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중 100기 이상은 초급속 충전기로 설치할 예정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기존 내연차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은 탄소중립의 핵심”이라며 “친환경차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조성이 필수적으로, 이번 현대차와의 협업 모델을 바탕으로 국민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기를 속도감 있게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