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여제' 강이슬, 'KB스타즈' 유니폼 입는다

'3점 여제' 강이슬, 'KB스타즈' 유니폼 입는다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4.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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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스타즈에 합류한 강이슬(오른쪽) / KB스타즈)
(사진=KB스타즈에 합류한 강이슬(오른쪽) / KB스타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FA 최대어' 강이슬의 행선지가 청주 KB스타즈로 결정됐다.

19일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이던 강이슬을 계약기간 2년에 연봉 총액 3억 9000만원(연봉 3억원, 수당 9000만원)에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1일 강이슬과 첫 협상을 시작했던 KB스타즈 사무국은 "우승 도전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라고 전했다.

새롭게 KB스타즈 유니폼을 입게 된 강이슬은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가슴이 두근거린다"라며 "여자농구특별시 청주와 KB스타즈 명성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시절부터 몸담았던 하나원큐에도 작별 인사를 건넸다. 강이슬은 "지난 8년간 함께 했던 하나원큐 농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보내준 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잊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친정 구단과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강이슬은 이번 시즌 26경기 평균 37분 6초를 소화하며 18.2득점 7.1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37.9%(64/169)의 순도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4년 연속 3득점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 삼성생명전에서는 홀로 35득점을 책임지며,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리그 최고 3점 슈터 강이슬 영입으로 KB스타즈는 센터 박지수와 함께 막강한 내·외곽 공격진을 구축, 차기 시즌 우승에 재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고액 연봉 선수가 합류한 만큼 셀러리 캡 문제로 기존 전력에 변화를 줘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강이슬은 내달 10일 소집 후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한 강화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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