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득점' 전북과 '16득점' 울산, 이번 주말도 화끈할까

'22득점' 전북과 '16득점' 울산, 이번 주말도 화끈할까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4.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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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현대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울산현대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막강 공격력을 뽐내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이번 주말 각각 수원 삼성, 성남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이 이번 라운드에서도 불을 뿜어낼 수 있을까.

먼저 울산은 수원 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9라운드 수원FC전 김태현 퇴장으로 수적 열세 속 1-0 신승을 거둔 울산. 시즌 6승 2무 1패(승점 20)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울산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때리는 팀이다. 9경기를 치른 현재 슈팅 121개를 시도, 경기당 13.44개를 기록하고 있다. 유효슈팅 비율도 좋다. 총 50개를 기록, 평균 5.56개로 리그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16득점으로 전북(22득점)과 함께 유이하게 15골 고지를 넘어선 팀이다.

최전방 공격수인 김지현과 힌터제어가 무득점이지만 이동준(4골)과 김인성(4골), 김민준(3골) 등 측면 자원이 이를 상쇄해주고 있다. 수비수인 김기희(1골)와 불투이스(1골), 미드필더 윤빛가람(2골)도 골맛을 봤다. 득점원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긍정적 요소도 존재한다 할 수 있겠다.

이에 맞서는 수원 삼성은 최근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5라운드까지는 1실점으로 철벽수비를 뽐냈다. 그러나 6라운드 FC서울에게 2골을 내주더니 7라운드 전북에게는 3골을 내줬다. 지난 9라운드 승격팀 제주에게도 2골을 내주며 시즌 초반 자랑하던 짠물 수비가 나오지 않고 있다.

울산은 지난 수원FC전 로테이션을 통해 주전 선수 일부가 휴식을 취했다. 수비가 흔들리는 수원 삼성을 상대로 베스트 멤버가 총 출동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 경기가 1위 전북전이기에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승점이 꼭 필요하다. 공은 둥글지만 울산의 다득점이 예상되는 이유다.

(사진=전북현대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전북현대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시즌 22골로 연일 K리그1을 맹폭 중인 전북은 성남FC와 만난다. 개막 이후 7승 2무(승점 23)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전북은 김상식 감독의 말처럼 '화공(화끈한 공격)'을 연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무려 5골을 집어넣으며 5-0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올 시즌 9경기 슈팅 94개로 경기당 10.44개를 시도 중이다. 전체 9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울산 대비 평균 3개 가량 낮지만 득점은 6골 더 많다. 경기당 2.44득점으로 효율면에서 1.78득점의 울산을 앞선다.

전북 화공 중심에는 일류첸코가 있다. 올 시즌 포항을 떠나 전북에 합류한 일류첸코는 7골로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슈팅 13개로 7골을 만드는 순도 높은 결정력을 자랑하다. 최전방 공격수 부진이 아쉬운 울산과는 정반대인 상황이다. 여기에 한교원과 이승기, 바로우가 각각 3골씩 보태며 힘을 더하고 있다.

상대 성남은 9경기 4실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짠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힘입어 4승 3무 2패(승점 15)를 기록,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이 중심을 잡고, 안영규와 이창용 등 스리백도 튼튼하다. 

다만, 수비력과 달리 공격력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이번 시즌 전체 득점이 7골에 불과하다. 최하위 수원FC 다음으로 적은 수치다. 여기에 4골로 팀 득점 절반 이상을 책임진 뮬리치까지 결장한다. 선제골을 내줄 경우 이를 회복하기 어려워보인다. 전북 역시 이를 노리고 선제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과 수원 삼성의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성남의 경기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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