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새로운 에너지 발산 중요, 집에 갈 수 없다"

[사전인터뷰]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새로운 에너지 발산 중요, 집에 갈 수 없다"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4.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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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사진=KOVO)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선수단에게 2차전 승리 때의 모습을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전날 열렸던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패하며 1승 2패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경기를 앞두고 만난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은 주전 라인업의 변화를 묻자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우리의 열기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전쟁에서 군인들이 후퇴할 수 없듯이 우리도 집에 갈 수 없다. 앞으로 전진하고 돌파해야한다"고 말했다. 

진성태의 출전에는 "나오기 어렵다. 교체로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며 단호히 못박았다.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하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14일 열린 3차전에서는 곽승석이 4득점으로 부진했고, 리시브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산틸리 감독은 "잘 받아주기를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다 어제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펼쳐줄거라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우리에게 두 가지 얼굴이 있다면 1차전에서, 2차전에서 선수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달랐다. 그렇기 때문에 4차전에서도 다른 모습으로 나와야한다. 챔프전이 쉽게 전개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거다. 5차전에 가려면 2차전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충=차혜미 인턴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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