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vs 서울 이랜드, 1·2위 선두 싸움 '빅뱅'…K리그2 7R 관전포인트

대전 vs 서울 이랜드, 1·2위 선두 싸움 '빅뱅'…K리그2 7R 관전포인트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4.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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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위)과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위)과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주중 FA컵 3라운드를 치른 K리그2 10개 팀들이 이번 주말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1위 대전과 2위 서울 이랜드가 선두 자리를 놓고 맞붙고, 리그와 FA컵에서 승전보를 울린 FC안양은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FA컵에서 시즌 첫 골을 올린 경남FC 이정협은 전 소속팀 부산 아이파크와 조우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1·2위 팀들의 맞대결 대전 vs 서울 이랜드

리그 첫 5경기 3승 2무로 줄곧 K리그2 1위를 유지하던 서울 이랜드. 6라운드에서 충남 아산에 패하며 대전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대전은 4라운드 안양전을 시작으로 전남과 경남까지 잡아내며 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1·2위 팀들의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FA컵 3라운드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웃고 대전이 고개를 숙였다. 서울 이랜드는 FC서울과의 '서울 더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반면, 대전은 수원삼성에 1-2로 패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서울 이랜드와 대전은 통산 19번 만나 6승 7무 6패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최근 10경기 전적 역시 3승 4무 3패로 동률이다. 대전이 1위 수성에 성공할지, 아니면 서울 이랜드가 다시 정상을 탈환할지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해보자.

(사진=FC안양 선수단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FC안양 선수단 / 한국프로축구연맹)

□ 팀 오브 라운드 - 상대 전적 우위를 앞세워 승리를 노리는 안양

안양은 지난 6라운드 모재현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부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홈경기 첫 승이자 개막전 이후 5경기 만의 승리였다. 기세를 올린 안양은 주중 열린 FA컵 3라운드에서도 K리그1 인천을 3-0으로 대파했다. 이제 그 상승세를 충남 아산을 상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충남 아산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충남 아산은 6라운드 서울 이랜드에 1-0 승리를 거둔데 이어, 주중 FA컵에서도 안산에 승리했다. 다만, 2020시즌 안양과 치른 세 번의 맞대결에서 1무 2패로 승리한 적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사진=경남FC 이정협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경남FC 이정협 / 한국프로축구연맹)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득점포 가동 후 친정팀을 맞이하는 이정협

올 시즌 경남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은 힘든 시즌 초반을 보냈다. 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FA컵 3라운드 FC목포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득점포를 가동,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이정협이다.

부활의 신호탄을 쏜 이정협은 7라운드에서 친정팀 부산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2013년 부산에서 데뷔한 이정협은 5시즌 동안 활약하며 승강플레이오프 포함 113경기 3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9시즌에는 13골을 몰아치며 부산의 승격을 이끌었다. 과연 이정협이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재가동할 수 있을지,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로 시선이 모이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경기일정

대전 : 서울E (4월 17일(토)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 skySports)

부천 : 안산 (4월 17일(토)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경남 : 부산 (4월 17일(토)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 skySports)

안양 : 충남아산 (4월 18일(일) 오후 1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IB스포츠)

전남 : 김천 (4월 18일(일) 오후 4시 광양전용구장, 생활체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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