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전력 누수 없다…우승 주역 FA 전원 재계약

삼성생명, 전력 누수 없다…우승 주역 FA 전원 재계약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4.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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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A전원 재계약에 성공한 삼성생명 / 용인 삼성생명)
(사진=FA전원 재계약에 성공한 삼성생명 / 용인 삼성생명)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했던 소속 선수 전원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15일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김단비, 박혜미, 윤예빈 등 우승 주역 FA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15년 만의 우승컵을 안겨준 핵심들과 다음 시즌도 함께 하게 됐다.

지난 시즌 주장으로서 팀을 이끈 배혜윤은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4억원(연봉 3억, 수당 1억)에 계약했다. 2013-2014시즌부터 삼성생명에서 활약한 배혜윤은 올 시즌 정규리그 총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32분 36초초를 뛰며 14.6득점 7.3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배혜윤은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몸 둘 바를 몰랐다. 우승을 경험하고 나니 계약 과정에서 팀원들이 자꾸 생각나 선뜻 다른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생명에서 다시 한번 우승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재계약을 맺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2020-2021시즌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뒤 2차 FA 자격을 획득한 김단비는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1억 5000만원(연봉 1억 3000만원, 수당 2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김단비는 올 시즌 29경기 평균 24분 59초를 소화하며 8.1득점 5.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6분 25초를 뛰며 23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맹활약으로 팀이 챔피언까지 오르는 데 기여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김단비는 "이렇게 좋은 팀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신뢰를 보여준 팀에 감사하며 믿어준 만큼 나 또한 팀에 보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FA 계약을 경험한 윤예빈은 계약기간 5년, 연봉 총액 2억 4000만원(연봉 2억 3000만원, 수당 1000만원)에 사인했다. 윤예빈은 올 시즌 가드 포지션 공헌도 2위에 오르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총 30경기에 나서 평균 33분 52초를 소화하며 10.6득점 6.2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올렸다.

윤예빈은 "처음부터 다른 팀은 생각하지 않았다. 팀에게 신뢰를 주고 싶어서 5년을 선택했다"라며 "다시 한번 영과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팀과 함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한 박혜미 역시 이번 재계약을 통해 다음 시즌 도약을 노리게 됐다. 박혜미는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평균 7분 25초를 뛰며 평균 1.9득점 1.5리바운드 0.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은퇴를 선언한 김보미 외 FA 대상자 4명과 모두 재계약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다음 시즌 WKBL 2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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