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2연패' 오리온 강을준 감독, "이승현, 열정만큼은 최고다"

[사전인터뷰] '2연패' 오리온 강을준 감독, "이승현, 열정만큼은 최고다"

  • 기자명 황혜영 인턴기자
  • 입력 2021.04.14 19:03
  • 수정 2021.04.15 09: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오리온 강을준 감독/ 사진=KBL
고양오리온 강을준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인턴기자] "이승현, 열정만큼은 최고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고양 오리온은 2연패에 빠져있다.  

오리온의 에이스 이승현은 현재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경기 전 강을준 감독은 "이승현은 운동은 좀 하고 있는데 선수보호 차원에서 출전 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가 밝은 선수다. 다 같이 고생하고 훌륭하지만 열정만은 최고다. 뛸 수 없는 입장이다"며 이승현의 결장에 대해 말했다. 이어 "물론 본인이 실망하겠지만 선수의 미래를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개인 SNS에서도 뛰고 싶은 잎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가 팀이 힘든 상황에서 뛰겠다는 의지는 얼마나 될까. 강을준 감독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처음에 같이 시작했기 때문에 같이 끝내고 싶다고 의사표시를 했다"며 "그 말에 감독으로서 가슴이 아프다. 틀린 말이 아니기 때문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전자랜드와의 대결에서 2연패 중인 오리온은 오늘 승리가 절실하다. 그렇지 못하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좌절하게 되는 상황. 강 감독은 "마지막이지만 우리가 준비했던것 잘 할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김낙현, (조나단) 모트리, (데빈) 스캇하고 다시 왔다 다시오는 상황을 우리가 진압을 못했는데 상대보다 한타임 더 빨리 뛰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을준 감독은 "정규리그때 우리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다 이겼다. 상대가 홈에서 슛이 잘 안나가니까 그걸 100퍼센트 활용해야 한다"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우리도 고양에서 다 졌다. 홈이 바뀐거 같다"고 말했다. 

허일영의 부진에 대해서 강 감독은 "아킬레스랑 뒷근육이 안좋다. 나이도 있고 많이 뛰었다. 체력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성도 운동을 못했다. 발로 짚는데 근육이 좀 잘못된 것 같다. 어제 늦게 얘기가 왔다. 자고나서 판단하라 했는데 오늘 운동하고 있어서 물어보니 괜찮다고 했다"라며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윌리엄스의 부진 역시 강을준 감독을 난처하게 했다. 강 감독은 윌리엄스에게 "내가 널 선택해서 욕많이 먹고 있다. 내가 너한테 아무말도 안하지 않았냐. 멋있게 하고 떠나라. 한국사람들 한테 좋은 인상을 심어줘라"고 전했다. 

이어 "미팅할때 윌리엄스가 눈을 못 쳐다본다. 심리적으로 뭐가 있지 않나 싶다. 좋게 말하면 미안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오늘 잘 해주면 땡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선수들 열심히 했기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 저희가 가동할 수 있는 선수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황혜영 인턴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