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알렉스 "난 흥분하면 더 잘해"

[현장인터뷰] 알렉스 "난 흥분하면 더 잘해"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4.14 19:18
  • 수정 2021.04.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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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알렉스가 14일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득점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 사진=KOVO)
(우리카드 알렉스가 14일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득점 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난 흥분하면 더 집중해서 잘한다. 상대팀은 그걸 잘 모른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19)로 꺾고 창단 첫 챔프전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알렉스는 20득점을 올리며 63.6%에 공격성공률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세트 직후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과 마찰이 있었다. 산틸리 감독이 쉽게 흥분할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 행동이었다. 알렉스는 "특별한 건 없고 항상 제가 서브를 할 때 벤치에 있는 코치가 제 이름을 불러서 그만 부르라고 얘기했다"며 "다들 알다시피, 산틸리 감독은 쉽게 흥분한다"고 밝혔다.

이날 1세트 8-7로 한점 앞선 상황에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알렉스는 "그 점수가 굉장히 중요했다. 플레이오프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확실한 판독이 안되면 점수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며 "나도 이 결과로 흥분해서 더 경기에 집중했다. 난 흥분하면 더 집중해서 잘한다. 상대팀은 그걸 잘 모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알렉스는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그는 "오늘 서브가 좋았다. 특히 1, 3세트에 잘 들어가서 효과가 있었다. 대한항공은 리시브가 강하기 때문에 이기려면 강하게 서브를 날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일 경기에 대한 각오는 어떨지. 그는 "오늘 경기로 인해서 대한항공이 더 강하게 나올 거다.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한다"며 "우리 플레이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장충=박민석 인턴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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