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사고 원인은 ‘과속’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사고 원인은 ‘과속’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4.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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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음주 측정 받지 않아 특혜 논란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는 과속 및 커브 길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월 23일(현지시간) 타이거 우즈가 몰다 전복사고가 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크레인이 들어올리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2월 23일(현지시간) 타이거 우즈가 몰다 전복사고가 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크레인이 들어올리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앨릭스 비어누에버는 “우즈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복 사고의 주요 원인은 우즈가 과속을 하고 커브 길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6주간 사고 차량의 데이터 기록을 조사한 결과 사고 지점이 회전 구간으로 시속 72km 제한 도로였지만, 우즈는 최대 시속 140km까지 속도를 냈고, 나무에 충돌할 때 속도는 시속 120km였다고 밝혔다.

LA카운티 보안관실의 제임스 파워스는 “우즈가 실수로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던 것 같다면서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우즈는 음주 측정을 받지 않고 영장 신청을 받지 않으며 특혜 논란을 빚었다.

수사관들은 “사고 당시 우즈가 약물이나 술에 취해 있었다는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위한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며 “당시 부상 때문에 우즈에 대해 현장 음주 검사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우즈 본인도 어떤 약물도 복용하고 있지 않았고,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다만 우즈가 멍하고 혼란스러운 듯 보였고 사고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비어누에버 보안관은 우즈에게 과속 딱지는 발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 2월 23일 오전 7시경 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차량 전복 사고를 냈다.

그는 이 사고로 다리가 복합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플로리다주의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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