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D-100…본선 향한 태극전사 도전은 계속

도쿄올림픽 D-100…본선 향한 태극전사 도전은 계속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4.13 14:56
  • 수정 2021.04.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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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도 국가대표 안창림 / 연합뉴스)
(사진=유도 국가대표 안창림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2020 도쿄 올림픽이 어느새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본선 출전권을 향한 태극전사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한국 선수 160명이 19개 종목 62 세부 경기에서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현재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각 종목 국제연맹과 협회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 기한을 6월까지 연장했다. 즉, 개막 한 달 전까지 태극전사들의 무한 경쟁은 계속된다.

대한체육회는 총 27개 종목에서 340여명에 이르는 선수들이 도쿄 올림픽 무대를 누빌 것으로 예상 중이다. 남은 두 달 안에 출전권 획득 소식을 전할 이들이 100명 이상이라는 소리다.
 
남자 마라톤 심종섭은 지난 4일 경북 예천군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시간 11분 24초를 기록, 올림픽 기준 기록을 6초 차이로 통과하며 도쿄행을 확정했다. 앞서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 남자 20㎞ 경보 최병광, 남자 마라톤 오주한, 여자 마라톤 최경선, 안슬기가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했기에 총 6명의 한국 육상 선수가 본선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유도의 경우 오는 5월 중 국내 선발전을 치를 예정이다. 선발전 결과 및 올림픽 랭킹 포인트 합산으로 본선 출전 선수를 뽑는다.

레슬링은 내달 6일부터 나흘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세계 쿼터대회를 통해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다만, 해당 대회에서 올림픽 쿼터를 따냈다고 해도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건 아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향후 국내 선발전을 치러 출전 선수를 재선발할 방침이다.

배드민턴은 6월 두 번째 주 세계랭킹으로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내달 11일 시작되는 인도 오픈부터 말레이시아 오픈, 싱가포르 오픈까지 치열한 최종 포인트 경쟁이 예상된다.

여자 단식 안세영,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등 랭킹 10위 내 포함된 간판선수들의 본선 출전은 확정적인 상황이다.

이 외 골프와 양궁 등도 여전히 경쟁 중이다. 골프는 남자 6월 22일, 여자 6월 29일 랭킹을 기준으로 출전권이 주어진다. 기준 날짜 세계 랭킹에 따라 상위 60명이 올림픽에 나서게 된다. 다만, 국가당 남녀 각각 2명까지 출전할 수 있고, 세계 랭킹 15위 이내 경우만 한 국가에서 4명까지 출전 가능하다. 때문에 한국 여자골프는 4명, 남자 골프는 2명의 출전이 유력하다. 4월 5일 기준 여자골프 세계랭킹 1∼3위는 모두 한국 선수(고진영, 박인비, 김세영)다.

이미 6장의 출전권을 확보한 양궁은 대표팀 선발전을 치르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할 남녀 각 3명은 4월 19∼23일 원주에서 열리는 평가전이 끝나야 최종 결정된다.

야구와 남자 축구, 여자 배구 등 본선 출전이 확정된 구기 종목 감독들은 도쿄 땅을 밟을 옥석 가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은 지난 3월 말 154명이 이름을 올린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여기서 멤버를 추려 오는 6월 최종 엔트리 2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학범 감독의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내달 19일 예비 엔트리 23명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어 6월 중 최종 엔트리 18명을 확정한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지휘 아래 내달 25일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다. 해당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최종 점건한 뒤 12명의 선수와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2020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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