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39득점 맹폭 대한항공, 혈전 끝 승리.. 승부는 원점

요스바니 39득점 맹폭 대한항공, 혈전 끝 승리.. 승부는 원점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4.12 21:52
  • 수정 2021.04.13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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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수단이 12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 사진=KOVO)
(대한항공 선수단이 12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혈전 끝에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5-20, 27-29, 25-20, 23-25, 15-13)로 꺾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요스바니가 시즌 최다 39득점을 올리며 우리카드 코트를 맹폭했다.

양 팀이 1세트 초반 접전을 펼친 가운데, 요스바니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대한항공은 8-8 동점에서 요스바니가 연속으로 백어택, 퀵오픈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두 점 앞서나갔다. 대한항공은 꾸준히 앞서가며 16-13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맞이했다. 이후 22-20에서 정지석이 백어택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임동혁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1차전서 앞섰던 범실 개수가 오히려 많아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반면 대한항공은 어제 경기 복기를 통해 범실 양을 최대한 줄인 것이 주요했다. 1세트 우리카드는 범실 6개, 대한항공은 5개를 기록했다.

2세트는 반대로 대한항공이 범실을 기록하며 끌려갔다. 12-12 접전에서 황승빈이 서브 범실을 기록한데 이어, 곽승석이 공격 범실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15-17에서 정지석이 퀵오픈, 요스바니가 백어택을 나란히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카드는 해결사 알렉스가 나섰다. 퀵오픈과 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킨데 이어, 스파이크를 내리꽂으며 22-24 세트포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요스바니와 정지석이 차례로 득점하며 듀스를 만들어냈다. 듀스 접전 끝에 웃은 건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요스바니의 터치네트 범실에 이어 하승우가 서브로 수비 라인을 흔들어 놓으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 알렉스는 20점 이후 무려 6점을 책임지는 무시무시한 괴력을 선보였다.

3세트 대한항공은 4-4 동점에서 정지석의 백어택과 곽승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12-10에서 요스바니가 서브에이스 및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넉 점차까지 벌렸다. 분위기가 대한항공으로 넘어가는 듯했으나,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서브였다. 대한항공이 19-18로 앞선 상황에서 우리카드 최현규가 서브 범실을 기록한데 비해, 요스바니가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석 점차로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그대로 3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 요스바니를 막지 못하며 8-11로 끌려갔다. 하지만 상대 범실과 장지원의 슈퍼 디그, 알렉스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6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석 점차로 뒤진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강한 서브로 상대 수비라인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이 한점씩 주고받는 가운데, 요스바니가 서브를 범실 하며 우리카드에 세트포인트를 내줬다. 이어 나경복이 퀵 오픈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5세트로 밀렸다.

5세트 집중력 싸움.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친 가운데, 대한항공이 진성태의 속공으로 14-13 먼저 세트포인트를 가져왔다. 이어 나경복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인천=박민석 인턴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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